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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4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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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34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2주간 수요일입니다. 1독서 예레미야서의 예언자는 사면초가와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로서 자신의 일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반드시 불행이란 것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예레미야가 보여주는 것처럼 하느님께 기대며 그분의 힘을 바라는 것이 마땅히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탓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있었던 일을 무위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을 얻고, 이겨내고, 지나가는 것임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예언자는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라고 하느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도 그분 안에서,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순간마다 주님의 힘이 우리와 함께 했고, 그분과 더불어 우리는 지금껏 이 길을 충실히 걸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있어서 이 사순시기는 주님의 사랑과 그분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며,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듯이 너희도 나와 함께 있어주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당신의 마음을 우리에게 열어주신 그 순간에도,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는 주님 앞에 나아와 영광에 대해서만 바라고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옳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당신께서 걸으실 길을 끝까지 완주해내리라고 알려 주십니다. 우리에게 있어 관심사는 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분의 관심은 항상 우리라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합니다. 그러니 매번은 아닐지라도, 우리가 그분께 바라는 것처럼 우리도 그분의 바램을 생각하며 그분에 맞춰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옳은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렇습니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듯이, 너희도 서로를 섬기는 이들이 되어야 한다.” 이 말씀을 듣고, 마음이 움직이고 마침내 실천하게 되는 것, 바로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고 매일 주님께 바라는 우리가 봉헌해야할 모습이어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아 그분 마음에 드시는 행동을 봉헌하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