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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6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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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36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2주간 금요일입니다. 1독서 창세기의 늘그막에 얻은 자식이란 표현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요셉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또한, ‘긴 저고리는 그가 누구의 아들인지 보여주는 것일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의 가축을 돌보기 위해서 긴 저고리와 같은 옷이 아닌 일하는 옷을 입었기에, 사실상 아버지의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그를 편애하였음을 알게됩니다. 가뜩이나 요셉이 마음이 들지 않았던 형들에게, 요셉은 결정적으로 얘기를 통해서 완전한 미움을 받게 됩니다.

 

그 꿈은 형제들의 곡식단이 그의 곡식단에 절하는 첫 번째 꿈과, 해와 달과 별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두 번째 꿈입니다. 첫 번째 꿈도, 다른 형제들보다 우위에 선다는 것인데, 두 번째 꿈에서 해와 달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나타내는 것이기에 다른 형제들의 심기를 상당히 불편하게 했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제들에게 가던 그를 보고, 다른 형제들이 그를 죽이려고 하였지만, 야곱의 첫 번째 아들 르우벤은 장자로서 살인이 아닌 지나가던 상인에게 그를 팔아 넘기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상인들을 통해서 노예의 신분으로 이집트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할 점은, 하느님께서 이미 요셉의 꿈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어떻게 될지 알려주신 것이고, 르우벤은 장자로서 살인이 아닌 그를 팔아넘김으로써 형제의 피를 묻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분에 뜻에 맞게 자라나고 그렇게 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 그리고 형제의 피를 제 손에 묻히지 않으려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형제에게 욕을 하는 이는 지옥에 들어간다고 하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미 알고 있듯이 우리가 지금 지옥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그렇게 말씀하신 까닭은 우리가 형제를 욕하지 않게 되도록 우리를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이고, 스스로를 그런 지옥과 같은 상황으로 내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밭의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한 번, 두 번, 세 번의 기회가 있었음을 알려주시고 그 기회는 아시다시피 여러 예언자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 말씀을 하고 계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까지 죽이고, 그 밭을 차지하려 하였고, 마침내 주인이 그들을 쓸어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이들에게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절망스러운 때를 맞이하지 않도록 기회를 주시는 분이시며,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은 매일의 삶에서 하느님께 시간을 봉헌하며 부족한 자신을 채우기 위해서 그분께 청하는 이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쩔 수 없음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주님께 의지하며 그분께서 주시는 것으로 놀라운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어 힘을 낼 때 더 큰 힘을 내어 자신을 사랑하고 모든 이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1) 야곱의 이름 : 이스라엘, “네가 하느님과 겨루고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으니, 너의 이름은 이제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불릴 것이다.” (창세기 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