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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8일 사순 제3주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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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38일 사순 제3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3주일입니다. 1독서 탈출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목이 말라 모세에게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사실, ‘갈증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그들이 불평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갈증이 있기 전에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어떻게 이끌어 주셨는지를 생각하면, 주님께서 마련하실 때까지 기다릴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주님께서는 모세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을 주시도록 하십니다. 이를 통해서, 주님께서는 백성의 불평과 모세의 부르짖음을 흘려 듣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해주시는 분임을 우리를 알고, 마땅히 우리도 그분께 감사와 찬양의 기도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청하는 이들이 되어야함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에 이르셨고, 정오 무렵에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이스라엘 민족의 정통성은 지닌 것은 남유다 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을 으로 여기고, 북 이스라엘 사람들을 염소로 여겼기 때문에 서로 상종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복음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음을 우리에게 알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정오 무렵에 우물가에 온 여인, 아시다시피 뜨거운 햇살에 내리쬐고 있는 정오에 물을 뜨러 나오는 이는 없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여인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이들의 시선을 피해서 나온 그 여인에게 주님께서 을 맞추시며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을 나누지 않으시고, 정통성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이들, 회개로 그분의 길로 돌아서고 영원한 생명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당신을 완전히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 결과 복음은, 많은 사마리아 인들이 주님을 믿게 되었다고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시어 진정으로 이루시려고 하신 일,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시려고 오신 주님을 우리가 뵙고,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며 우리도 역시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 다짐해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의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라는 말씀을 통하여, 과거의 일, 신분, 핏줄, 학연과 지연이 아니라 믿음으로 새롭게 매일의 삶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게 되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그분과 함께 있음을 느끼고 그분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우리의 믿음이 그리고 그분께서 주시는 사랑과 자비를 충만히 받으시어, 그분께서 주시는 진정한 평화를 누리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