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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9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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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9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3주간 월요일입니다. 제1독서 열왕기 하권의 ‘나아만’이 등장합니다. 그는 아람 임금의 군대 장수였는데, 이스라엘을 침략했을 때 어린 소녀 하나를 잡아왔는데, 소녀를 자신의 아내 곁에 있게 하였다는 표현에서 그가 함부로 살생을 즐기는 이가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임금에게 총애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이스라엘로 나아갈 때, “은 열 탈렌트와 금 육천 세켈, 예복 열 벌과 임금의 편지”를 가지고 가게 됩니다.
거기에서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로부터 요르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는 명령을 듣게 됩니다. 엘리사의 말은 충분히 그를 화나게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고향의 물이 훨씬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성을 내며 발길을 옮기는 나아만에게 ‘아버님’이라는 표현을 쓰는 부하를 보면서, 그가 부하에게도 존경받는 인물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말을 들어 요르단 강에서 일곱 번 씻어 하느님의 크신 힘을 알게 됩니다.
임금으로부터 부하로부터 총애와 존경을 받은 그가 본국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했겠습니까? 그의 가족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로 하여금 하느님을 알게 되고 마침내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어린 소녀를 통해서도 이처럼 큰 힘을 발휘하시는 분이심을 우리는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만나는 작은 관계에서도 소홀함이 없이 충실함으로 그리고 성실함으로 대해야함을 다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주님을 어린시절부터 알고 있다고 여겨, 주님의 말씀과 그분께서 행하시는 기적에 대해 ‘믿음’으로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옳지 않은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과거에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이민족들에게 행해진 하느님의 놀라우신 기적 두 가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시돈 지방 시렙타의 과부에게서 다른 하나는 오늘 우리가 들었던 나아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은 이들은 주님을 벼랑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습니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라는 표현을 통해서, 그들이 누구보다 ‘산’이라는 하느님과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아니라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인하여 그분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함을 더욱 안타깝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을 주님을 죽이려고 하였지만, “주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라고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큰 힘을 받아누릴 수 있으려면 ‘믿음’이 전제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주님께 청하고 그분의 놀라우신 힘을 받아누리는 이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당신을 알려주시며, 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의심’이 아니라 ‘믿음’으로, 그분의 자녀다운 모습이 보여질 수 있도록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1) 1탈렌트 : 34킬로그램, 1세켈 : 11.4그램 현재 시세로는 은값이 8억 5천, 금값이 68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