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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7일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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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317일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4주간 화요일입니다. 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의 에제키엘주님의 집그리고 주님의 집 오른편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가 환시로 보고 겪은 거룩한 하느님의 이끄심은 그분이 우리를 위해서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자비가 얼마나 큰지 보여줍니다. 천 암마(450미터)를 재면서 나아간 그 물은 발목에서 어느새 헤엄치지 않고서는 건널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깊이와 그 둘레는 가히 상상할 수도 없음을 우리는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집 오른편에서 흘라나온 물은 모든 것을 이롭게 하고,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나며 그 뿌리가 물에 닿은 과일나무의 잎은 약이 되고 열매는 양식이 된다고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 때에 꽃을 피우고 있습니까? 때가 되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우리에게 무엇을 거두시려고 그러하시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그래야 살아있음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 에수님께서는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에서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을 만나십니다. 38년이란 시간은 엄청난 시간입니다. 그곳에는 병든 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누구를 도와 그 물에 넣어줄 수가 없었습니다. 각자의 고통이 너무 심해서, 자신 말고는 다른 것을 생각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에게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 가거라.” 여기서 나누고픈 이야기는 건강해진 이에게는 들 것이 필요하지 않는데, 주님께서는 일부로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들 것38년 동안 그와 함께 했던 삶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를 새로운 삶으로 구원으로 초대해 주셨지만, 그 전의 삶이 갑자기없어진 것이 아니라 서서히없어짐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그에게 있어서 들 것이란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이 아니라 없어도 되는 물건이 되어버렸고, 그가 자신의 삶을 기념하기 위해 어딘가에 놓을 수도 버릴 수도 누군가에게 줘버릴 수도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나음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낫기를 원하십니다.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38년이 앓는 이를 고쳐주신 주님께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아시다시피 그분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사랑을 베푸시고 구원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항상 이렇습니다. 그런데 그분께서 멈추시는 분이십니까? 아닙니다. 모든 이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편안하게 하시기 위해서 지금도 우리에게 오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분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완전히 낫게 되어,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어 묶은 것들에서 자유롭게 되고, 그분께서 채우시는 것으로 새로운 날을 살아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