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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8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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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8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4주간 수요일입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보기 전에 우리가 독서로 이사야서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지식이 요구됩니다. 그것은, 이사야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볼 수가 있는데, 1-39장까지의 심판의 책, 그리고 40장부터 66장까지의 위로의 책입니다. 또한 40-66장까지를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40-55장까지의 바빌론 유배시절과 56-66장의 유배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에게 맡겨진 ‘성전 재건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듣게 되는 이사야서는 ‘위로의 책’부분이며, 바빌론 유배시절에 쓰인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위로하시며, 그들이 하느님을 저버리지 않고, 희망과 확신으로 하느님께서 그들과 맺은 계약을 상기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라는 말씀으로 우리를 늘 생각해 주시는 분이심을 당신 스스로가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또한,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확신과 희망을 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으로 그분께 희망을 두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그러한 믿음을 보시고, 당신께서 주시고자 약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제 때’에 허락해 주시는 분이심을 우리는 알게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일이, 우리를 향하여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니 그분의 일이 우리에게 확실히 와닿도록 우리가 해야할 일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믿음’으로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받아누릴 수 있도록 그분께 몸과 마음의 문을 열고, 그분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처음부터 우리를 위하여 있어왔던 것을 그대로 하시며, 오히려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어 오신 주님께서 우리가 더욱 확실히 잘 받아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셨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거룩한 손을 내밀어 주셨고,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드님까지 우리를 위하여 내어주셨으니,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지금이 바로 그때다.”하시는 그분의 말씀에 동참하고, 이 사순시기, 우리를 위하여 마련하신 영원한 생명의 길, 은총의 길을 충실히 걸어나가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오신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이들이 되도록 합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그분의 모습을 드러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