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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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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입니다. 12월 25일 예수 성탄 대축일 9달 전에 우리는 이 대축일을 기념합니다. 특별히, 사순시기의 전례 기간동안, ‘대영광송’을 바치는 일이 드문데, 이날을 주님께서는 주시어 주님의 탄생을 미리 기뻐하며, 모두와 함께 크게 영광을 바치도록 하시니, 하느님의 자비가 크심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의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라는 말씀이 모두에게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성모님을 통하여 ‘임마누엘’이신 주님으로 오셨습니다. 이 똑같은 일은 모두에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날을 기다리며, 그분께서 오시는 자리를 마련한 사람과, 그냥 그렇게 살다가 그날을 맞이한 사람의 차이는 우리를 명심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에게 오실 주님과 함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주인공’은 다른 이들을 단역으로 만드는 이가 아니라, 주님께서 마련하신 모든 일을 차지하는 이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인공은 혼자가 아니며 모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가브리엘 천사는 성모님을 찾아가 인사합니다. “은총이 가득한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이 인사말은 성모님께 전해졌지만, 그분의 탄생을 기다리는 모든 신앙인에게도 전해졌으니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라는 천사의 말씀에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 모두가,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일을 한다면, 그분께서 말씀하셨듯이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라는 성모님의 말씀에 머물며 우리는 그분의 자리를 마련하고, 마땅히 그 자리는 우리의 ‘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준비는 ‘안’을 향하여 있어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향한, 쓸데없는 ‘힘’과 ‘노력’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모든 힘을 쏟아서 해야하는 것이 그분을 맞이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2독서 히브리서의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라는 말씀이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 관하여 기록된’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우리를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을 살아가는 사람이니, 과거의 은총을 되새기고,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과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과 피를 받아 모시며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이 날을 기뻐하고 충실히 살아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