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26년 청학 성가정 성당 사목 서한
- 등록일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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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청학 성가정 성당 사목 서한>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시편 96편 1절)
찬미예수님, 의정부 교구장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님께서는 2024년 의정부 교구 교구장으로 오시어 모든 교구민들의 ‘화합과 신앙의 증진’을 위하여 ‘7년 신앙 여정’에 대해서 언급하셨고, 2025년 첫 사목교서를 통해서 ‘미사에서 주님을 만나는 기쁨으로 서로 친교를 나누고 이웃에게 선교하며 세상에 봉사하는 교회를 향하여’라는 사목 지침을 발표하시며, ‘미사와 말씀(성경)’안에서 일치하며, 그분의 뜻을 배우고 익히며 서로에게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7년 신앙 여정’의 두 번째 해인 2026년에는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1테살 5,17)라는 말씀으로 ‘기도와 성가를 통해 주님의 손길을 기쁨’을 나누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교구장님의 지침에 따라, 마땅히 청학 성가정 성당도, 주교좌와 일치하여, 올 한해 ‘기도와 성가’에 대한 중점적인 사목 목표를 통해, ‘기쁨과 평화’를 누리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기도와 성가’는 ‘마음’에서 ‘입’으로 그리고 다른 모든 이에게 ‘귀’를 통해서 전달되며, 그들의 마음까지 전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구장님의 이끄심에 따라, ‘기도와 성가’를 제대로 전달하고 자신과 이웃을 위해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려면, 첫 시작인 ‘마음’을 돌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마음을 돌보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생각하실 때, ‘가엾은 마음’이 드신 것처럼 우리는 그 하느님의 마음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그분께 나아와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냉담하는 이, 소외된 이, 상처받은 이, 아직 세례를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초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취해야할 것입니다.
1. 우리 성당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비판하는 일에 나서기 보다는, 오히려 감싸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기도 지향 미사’를 통해서 남을 위해 기도해 주었고, 그들을 위해서 ‘미사’를 봉헌해 왔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모습은 지속되어야할 것입니다.
2. 자라나는 아이들과, ‘공과 덕’으로 우리 청학 성가정 성당을 지금까지 지탱해 오시며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을 위한 마땅한 자리가 마련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랫동안 없었던 ‘주일학교의 개설’과 ‘어르신들을 위한 대학’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첫 영성체 반’을 새롭게 만들어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과 그의 부모들이 주님의 말씀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어르신들도 새롭게 배우고 익히며, 나이 먹음의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외짝 교우분들을 위하여, 그동안 열심히 하느님께 ‘기도’하셨던 그들의 공로를 보신 하느님께서는 이 청학 성가정 성당으로 부임한 저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마태 28, 19-20)라는 말씀을 주시어, 모두가 하느님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외짝 교우 세례식’을 통하여 그들 모두를 하느님 안으로 모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4. ‘성가’는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게 하고,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하느님께 봉헌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힘’을 가진 기도입니다. 매 미사 때마다 ‘주님의 기도’를 신자들과 함께 부를 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이 ‘행복’이 모두에게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구역별 성가 잔치’를 마련하여, 모두가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온전히 ‘하느님의 사랑과 모든 교우가 함께’ 힘을 다할 때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특별히, 제게 맡겨진 이들을 위하여 힘을 다할 수 있도록, 주님께 ‘지혜’를 청합니다. 나의 지혜가 아닌 ‘주님의 지혜’가, 개인적인 평화가 아니라 ‘주님의 평화’가 우리와 함께 있기를 빕니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시편 96편 1절)의 말씀처럼, ‘새롭게’ 그리고 ‘주님께’ 기도와 성가로 함께 노래하며 주님의 평화가 머무르고, 하느님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우리 청학 성가정 성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2026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주임 신부 이승룡 이냐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