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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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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입니다. 성인께서는 주로 베드로 사도의 가르침을 기초로 삼아 네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쓰여진 마르코 복음서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비록 예수님의 12제자에는 속하지 않지만, 바오로와 바르나바 사도의 선교여행을 동행함으로써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느끼며 주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것을 확인하셨던 분입니다.
우리가 성인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쓰거나 그것을 전하는 일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묵상을 통해서 받은 말씀에 대한 맛을 서로가 나누는 일은 가능합니다. 그 일이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입니다. 그러니, 삶의 얘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함께 모였을 때, 말씀을 나누는 일이 더욱 많아지는 우리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은 하느님의 말씀이며, 그분의 아드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직접 전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분의 말씀이 틀리지 않게 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우리 안에 있는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하는 말씀이 틀리지 않도록,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부’해야 합니다. 물론, ‘실천’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알고 말하는 것과 그분의 말씀에 머물러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유익이 됨을 명심해야합니다.
또한, 서로 다른 ‘영원한 생명에 대한 조각’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성령’을 주시어,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도록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니 제1독서 베드로 1서의 “여러분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는”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또한,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무엇보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는 이들이 되어야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 마르코 복음사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첫 번째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전해진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우리와 함께 살아있을 때,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서로 나누고, 서로를 가르치고 실천하면서 살아갈 때 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함께 하시어 다른데 관심을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분의 말씀을 읽는 데에 시간을 내는 여유가 있으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