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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6일 부활 제4주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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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6일 부활 제4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부활 제4주일이면서, 성소주일입니다. ‘성소(聖召)’ 곧, 거룩한 부르심은 모든 이들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한 우리는 지금의 제 모습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으로부터 초대받은 이들이며, 다른 모든 이들을 그분께로 이끄는 역할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기 받은 부르심으로 서로를 위한 이들이 되어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꾼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양 우리에 들어갈 때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한 것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통해서 얻게 되는 ‘영원한 삶’에 대한 ‘과정’은 결코 지름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님들이 해왔던 것처럼,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외우며, ‘미사’를 통해서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신 것 뿐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나는 양들의 문이다.”라고 말씀하시며, 그분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를 현혹하는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이 교회는 그분께서 마련하신 사도들을 통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며, 제1대 교황, 베드로부터 이어진, ‘교도권’의 가르침에 대해 확실히 ‘순명’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순명’을 통해서 우리의 힘이 드러납니다. 그 힘이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굳건하고 단단하게 합니다. ‘순명’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신앙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제1독서 사도행전의 베드로는 “회개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를 용서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매 순간, ‘회개’로서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길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써야 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주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매일의 삶에서 그분의 힘이 우리를 이끌 수 있도록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우리 안에서 벌어지는 ‘부르심과 응답’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2독서 베드로1서의 ‘영혼의 목자이시며 보호자이신 그분께 돌아왔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서로를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를 이끄시고, 보호해주시는 ‘성령’께서 우리 공동체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주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분께서 마련하신 모든 것을 차지하시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