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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일 노동자 성 요셉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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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일 노동자 성 요셉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노동자 성 요셉의 기념일입니다. ‘노동’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넘어서 성스러운 것이기도 합니다. 제1독서 창세기의 말씀으로 하느님께서도 이 세상을 지어내시기 위해 ‘노동’하였음을 알게됩니다. 물론, 그분의 노동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분의 노동은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주어진 것입니다.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도 역시 우리의 손을 거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뒷짐이나 팔짱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름다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됩니다.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이익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이가 함께 살아가는 것, 그 삶으로써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함께 일하며, 떠들고 그래야 합니다.
성당 일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혼자 하면 오래 걸리고 짜증나는데, 같이 하면, 쉽고 재밌습니다. 사람 손이 참으로 무서움을 알게 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고향에 내려 가시어 사람들을 가르치셨지만, 고향 사람들은 그분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이 보았던 것에 사로잡혀 새로운 것을 보지 못하고 눈 앞에 있는 주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동참’하지 않으면, 대수롭게 여기기 쉽습니다. 자기가 하면 더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우리 청학 성가정 성당은 모든 이들의 공동체요, 하느님의 집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자녀들인 우리 모두의 집입니다.
집에는 지켜야할 것이 했고,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지켜야할 것과 해야할 것을 알고, 마땅히 모든 이와 함께 한다면, 주님께서도 우리의 손에 힘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노동자 성 요셉을 기념하는 오늘, 학생은 배움으로, 어린아이는 커감으로, 부모는 양육함으로, 어른은 지혜를 나눔으로, 신자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동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여러분의 손과 발에 큰 축복이 있으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