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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8일 부활 제5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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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8일 부활 제5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부활 제5주간 금요일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감정을 나타내는 말이지만, 제 생각에는 감정이 아니라 시간을 드러내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불같은 사랑이 있을 수 있겠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듯이, 함께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마련하신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시간을 함께 살아가며, 매일의 시간안에서 그분을 찾고, 나를 위하여 마련하신 말씀안에서 제 자신과 나아갈 길을 바라보며 걷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라는 말씀도, 당신께서 먼저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에, 그리고 마땅한 자리에 우리를 세워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자녀임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권한과 그 힘에 따른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를 마련해 주시어, 서로 위로하고 힘을 나눌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모두와 함께 그분께서 마련하신 길을 걷고 또 걸어서 마침내 그분께 다다를 수 있게 됩니다.

 

1독서 사도행전의 우리는 사람들을 뽑아,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보냅니다.”라는 말씀으로, 사도들과 원로들은 주님의 뜻에 맞게 공동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그곳을 위해 필요한 이들을 뽑아 세웠으며, 그들을 파견하였음을 알게 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신 것과 같이, 그들도 그렇게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예수님의 모습이며, 바로 사랑하는 이들이 해야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도들과 원로들이 모여서 주님의 뜻에 맞게 내린 결정을 모든 이에게 알리며 그들의 수고와 짐을 덜어주는 일,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권한을 가진 이들이 해야할 책임과 의무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주님께 받은 권한과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