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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2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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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22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부활 제7주간 금요일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질문 하십니다. 당신의 제자에게 스승인 주님께서, 자신을 사랑하느냐 라고 물어보신 것은, 그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나 하느님께로 나아가실 주님께서 당신의 권한을 그에게 맡겨주시기 위한 질문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일을 하면서,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일에 대한 의구심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내가 그 일을 통해서 주님을 얼마나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확인 작업은 우리를 더욱 그분의 사랑으로 더욱 투신하게 할 것이며, 내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주님의 사랑이 묻어나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의 대답에 주님께서는 나를 따라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무협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스승에게서 배운 제자에게 마지막 시험이 있은 뒤, 제자의 성취를 본 스승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산하여라.” 이 말씀과 주님께서 하신 나를 따라라.”라는 말씀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너 마음대로 살아라.가 아닌, 지금까지 너에게 이룬 것이 앞으로도 기본이 되고, 중심이 되어 스스로 정진하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리고 그분과 함께 겪어온 삶을 통해서, 사랑과 은총을 기본으로 삼고, 나의 삶에 중심이 되고, 스스로 정진하고 우리에게 오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모두와 함께 하느님의 나라를 위한 이들이 되려고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1독서 사도행전의 바오로는 펠릭스가 버려두고 간 수인 하나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감옥에 갇힌 상태였지만,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로마가 가서 판결을 받겠다고 상소하였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그 무엇도 그를 가둬둘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은 상황을 지적하거나 판단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들고, 해야할 말을 하게끔 합니다. ‘비판이나 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사랑과 은총 안에서 평화를 누리도록 하셨음을 명심하며 모두에게 그 평화를 전하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서로 사랑하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