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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1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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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1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입니다. 성인께서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사도 11,24)으로 칭송받았으며, ‘위로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은 복음을 전하는데 열정적이었으며, 그가 전하는 기쁜 소식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가 되었음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돌로서 성인과 마찬가지로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이들이 되려고 애써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나라’는 공간적인 의미만을 가지고 있지 않고, ‘함께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와 함께 있음으로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하늘나라를 체험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믿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말씀은 다른 이들에게 ‘기쁨, 즐거움, 위로, 평화’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온유함’으로써 자신을 잘 돌보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제 자신을 돌보는 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을 돌보는 일도 사실,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제 때에 기도를 바치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마련하신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믿음으로써 살아가는 이들이 만든 공동체를 귀히 여기며 우리의 교회를 위하여 애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1독서 사도행전의 바르나바도,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교회를 박해하던 ‘사울’을 주님의 집에 초대하였고, 그 안에서 이미 살아가고 있는 이들과 함께 융합될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일을 하도록 이 세상에서 뽑아 세워진 이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은 주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거룩한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