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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7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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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7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순미, 오늘은 연중 제11주간 수요일입니다. 제1독서 열왕기 하권의 하느님께서는 ‘엘리야’를 하늘로 불러오시며 그의 역할이 이제 ‘엘리사’에게 주어짐을 보여주십니다. 엘리야가 물을 쳐서 이쪽 저쪽으로 갈라지게 하였듯이, 엘리사도 엘리야가 승천하자 바로 그러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엘리사는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라고 청하는데, 이는 ‘교만’과 ‘욕심’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더 확실히 이루기 위한 모습으로 이해되어져야 합니다. 우리도 역시, 하느님의 계획에 동참하여 모든 이를 모아들일 수 있도록 그분께 청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원의’에 따라 각자가 필요한대로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많은 것을 청하여 받고, ‘권한’을 드러내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선, 기도, 단식’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이 복음은 우리가 ‘사순시기’가 시작할 때 듣는 말씀으로서, 오늘 우리에게 다시금 이 말씀을 주시는 까닭은, 우리를 통해서 분명히 이루실 일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를 희망으로 가득차게 합니다. 우리를 통해서 이루실 일이 있으신 분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을 우리에게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배우고 익혀 주님께서 이루실 일을 통해서 ‘성장’하는 자신을 보며 ‘기쁨’으로 더욱 초대되시길 바랍니다.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와 가까이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다만, 그분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그분께서 주시는 것을 받아 쓸 수 있는 이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자선, 기도, 단식’은 자신과 이웃 그리고 하느님을 위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아, 더욱 성장하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