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자료

2026년 6월 21일 연중 제12주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6-20
조회
41
파일

<2026621일 연중 제12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2주일입니다. 1독서 예레미야서의 마고르 미싸빕은 초한지에서 나오는 사면초가라는 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마고르(공포)+미싸빕(사방), 사방이 적들로 둘러싸인 것, 이 상황은 어디 한곳 의지할데가 없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예언자는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그분께서 가난한 이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라는 말씀으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에서 보다 중요한 것이 하느님께 의지하는 기도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고 계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했다.라는 것은 그러한 일에 놓이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그러한 일에 놓인다 할지라도, 잠시동안 흔들릴지라도, 다시금 중심을 잡아, 우리 주 하느님께 희망과 확신을 두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현세의 삶에서 조그만 일에도 그분께 의지하며 기도하고 그 관계를 더욱 깊이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이시니, 그분에게서 찾고 얻어, 그분의 자녀로서의 모습을 잃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오해하지 말아야할 것은, 우리가 그분의 자녀로서 살아가면서, ‘실수, 잘못, 오해등을 하지 않는다고 여겨서는 안됩니다.

 

나의 실수, 잘못, 오해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굽힐줄도 아는 이들이 되어야합니다. 다른 이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강한 힘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러한 인정을 통해서, 우리는 더욱 완전하신 하느님을 닮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관계를 통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그분의 자녀로서의 굳은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입니다.

 

그분을 안다고 증언하는 것이 바로, 불의를 참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과도하게 남을 꾸짖지 않고, 서로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의 죄와 은사에 관한 말씀을 통해서, ‘는 약한 곳을 찾아 허물어 버리고, 오염시키지만, ‘은사는 약한 곳을 찾아 보강하며 은혜로 이끌어, 주님께서 내리시는 사랑과 은총을 스스로 받아 자라나게 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의 모습이 아닌, ‘은사의 모습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서 애써야 할 것입니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자신과 이웃 그리고 우리 성가정 공동체를 위해서 애쓰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