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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7일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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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627일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2주간 토요일입니다. 1독서 애가는 예루살렘의 멸망 후의 비탄을 노래한 성경입니다. ‘애가라는 것은 말 그대로 哀歌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시어 놀라운 일들을 일으키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었음이 정말로 한탄스럽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독려하며, 함께 슬픔에 노래를 부르며,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앞으로도 우리를 이끌어 주실 하느님께 간곡하게 부르짖으며 다시금, 그분의 거룩한 손이 우리를 이끌어 주시길 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 소리 질러라, 낮에도 밤에도, 눈물을 시내처럼 흘려라.’라는 말씀을 통해서, 어느 때만이 아니라 항상 그분께 청하여 받고, 받은 것으로 만족하며, 모두와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되어야함을 되새기게 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한 백인대장을 만나십니다. 그가 자신의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착한 사람이라면, 의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로마인인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을 만나, 도움을 청합니다. 그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착함의 기준을 믿음과 같은 위치에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착함이 아니라,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믿음결단을 가져다 줍니다.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기고, 주님 앞에서 겸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님, 저는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라는 백인 대장의 답변에 주님께서는 감탄하시며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십니다.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이 말씀은 참으로 놀랍기도 하지만, 독서의 애가를 읽은 우리를 슬프게도 합니다. 우리가 그분께 참된 믿음을 제대로 봉헌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가장 기꺼워하시는 주님께 매일의 삶에서 마땅히 드려야할 것을 드리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를 통해 배우고, 익히며 감명을 주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슬플 애가 아닌 사랑 애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아 우리를 위해서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에 이르기까지 마련해주신 축복의 길을 걸어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