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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4일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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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4일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3주간 토요일입니다. 1독서 아모스 예언서의 옛날처럼 다시 세우리라.”라는 말씀으로 하느님께서는 비록 이스라엘 민족이 당신을 따르지 않고 죄를 저지르기는 하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언자를 통하여 희망에 대한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나, 이 희망도 거저 얻게 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분께서 주시고자 하셨지만,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의 것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돌보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율법과 계명 그리고 규정을 지키는데 솔선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단식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단식이란,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을 비움으로써, 하느님께 대한 갈망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먹지 않음으로써 배고픔을 느끼고, 자신의 몸과 마음에 뒤섞여진 것들을 정리함으로써 하느님의 자리를 확실히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혼인 잔치의 비유를 드시며, 주님과 함께 있는 동안에 가장 필요한 것은 비워냄이 아니라 채움임을 분명하게 드러내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것과 옛것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마음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내 안에 주님께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되면, 옛것으로부터 굳건함과 새것으로 오는 것의 신선함이 우리를 더욱 주님께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어느 것 하나가 맞다가 아니라, 새것도 옛것도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맞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주일을 잘 준비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