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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일 연중 제18주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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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2일 연중 제18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8주일입니다. 1독서 이사야서의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이는 다윗에게 베푼 나의 변치 않는 자애이다.”라는 말씀으로, 우리가 그분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그분에게서 살아갈 양식을 얻으며, 그 양식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는 힘을 사용한다면, 그분에게서 맺으신 계약은 영원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를,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하고 있으며, 그 세상에서 우리는 새로운 사람이 되어 하느님과 함께 모두의 구원을 위하여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가 그분 안에서 양식을 얻고 쉴 수 있도록, 마땅히 다른 이를 위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의 모습을 보고, 많은 이들이 주님을 봬올 수 있게 되고, 그분 안에서 함께 형제, 자매가 되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그들을 먹이십니다. ‘빵 다섯개와 물고기 2마리’, 많은 군중에 비해서는 참으로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주님께서는 그것을 손에 드시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셨습니다.

 

많아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니 모든 일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제 밥 그릇에서 한 숟가락이 들어서, 배고픈 이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면, 그를 기쁘게 할까? 웃게 할까?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가엾은 마음을 보고 듣고 배우고 익혀서, 하느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계심을 이 세상에서 드러내는 거룩하고 축복받은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모두 배불리 먹이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12광주리에 가득찼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거룩하심은 모두를 채우고도 그 처음의 거룩함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분을 기억하도록 합니다.

 

우리의 모습, 그리고 우리가 교회로부터 받은 역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상처도 받고,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상황을 겪으셨고, 그때마다 하느님에게서 다시 힘을 찾으셨음을 잊지 않고, 그분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해야할 것입니다. 물론, 모두가 서로를 위해서 존중과 배려를 드러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의 말씀이 흔들리는 중에서도 다시 주님을 찾아 힘을 얻고, 모두와 함께 걸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확신합니다.” 우리가 확신하는 하느님께서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내려주시어, 주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그분께서 마련하신 영원함으로 나아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