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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9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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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9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0주간 수요일입니다. 제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의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특별히 ‘목자’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양떼를 돌보지 않고 제 살만 불리고 있으니, 하느님의 탄식이 그들에게 내린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직접 그들을 돌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직접 돌보시니 우리는 자신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분과 함께 원래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분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이 아니라 ‘겸손’으로 그분의 일을 함께 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은, 아무리 좋게 말해도, ‘겸손’한 모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주님께서도 ‘쉼’을 주시는 분이시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과연 그런 때인가를 확실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임기’를 마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잘하고 못하고 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완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밭의 일꾼의 비유를 말씀해 주시며, 처음부터 그분의 부르심으로 이끌어진 이들이 하루를 살아가면서,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희망에 대한 충만함이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축복임을 알게 하십니다.
물론, 아침부터 일한 이들이 불평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고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 장터에서 일을 찾는 이들은 그 하루 종일을, 주님께서 불러주실 때까지 ‘절망’으로 지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1 데나리온, 하루의 품삯, 가족이 풍족하게 먹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 배부름과 따뜻함 그리고 내일의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그 참된 기쁨을 주님께서는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그 돌봄으로 우리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며, 매일의 삶이 축적되어 몇달 몇년이 되었을 때, 완전한 그분과 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그분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기쁨과 즐거움을 한껏 누리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