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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6일 연중 제23주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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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6일 연중 제23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9월의 첫 주일, 한 달을 열심히 그리고 주님 안에서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 많은 ‘사랑과 은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제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의 “나는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도,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서 뽑힌 이들입니다.
그러니 더욱 바르게 생각하고, 하느님의 말씀과 교회의 가르침에 자신을 비추어 몸과 마음과 정신을 늘 새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파수꾼’은 보초입니다. 그의 역할은 ‘지키는 것이고 상황을 살피고 알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직, 왕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공동체를 위한 ‘봉사’입니다. 우리는 ‘봉사’함으로써 단련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영적, 물적’으로 자신이 해야할 일에 게으르지 않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도 역시 이 말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분께서 늘 우리와 함께 있음을 깨닫고, 확실하게 해야할 일을 하며, 혼자가 아닌 우리로서 진행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그분의 이름으로 자주 모여 함께 기도하고 공동체를 위한 일에 나서기를 바라시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저 말뿐이 아니라 ‘약속’으로 ‘실현’시키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성당은 거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거룩함을 통해서 생명력이 움트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생명력은 말 그대로 서로가 함께 있을 때, 우리의 말소리, 노랫소리, 기도 소리입니다. 더 시끌벅적해져야 하며,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의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라는 말씀이 한 주간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우리의 성당의 모습입니다. 친절히 인사하고 기분 좋은 말로 안부를 묻기를 바랍니다.
한주간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으로 자신과 가정, 그리고 공동체를 지키며 살아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