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자료
2026년 9월 11일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09
- 조회
- 1
- 파일
<2026년 9월 11일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3주간 금요일입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나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일’과 ‘사랑’, 이 둘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아야 함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일을 하면서 그분의 사랑을 배우는 이들입니다. 우리에게 ‘일’이란, 그분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일이어야 합니다. 성실함과 노력이 요구되어야 합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받은 사명 안에서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혼자서 이뤄지는 일은, 때에 따라 필요할 수는 있겠지만, 장시간 그래서는 안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며, 그 선포에는 ‘권리와 의무’가 함께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제멋대로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체 안에서 우리의 교회가 하느님의 가르침으로 마련한 ‘틀’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의무를 다해야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에 머물며, 우리에게 오신 주님처럼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러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함께 이뤄야 하는 일이니, 하느님의 사랑으로 더욱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군가를 인도하기 위해서 받는 이보다 몇 배 더 많은 ‘힘’이 필요함을 명심하게 됩니다. 그러니 더욱 더 많은 것을 청하여 받고, 받은 것으로 제 자신을 채우고 다른 이들에게 다른 힘이 아니라 우리를 채운 그분의 힘으로써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서, ‘단련’되려고 하지 않으면서,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결코 그래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 그리고 공동체도 힘들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라는 주님의 말씀에 머물며, 다른이들에 향한 시선이나 탓보다 먼저, 자신을 보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누리려는 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협력하고, 내가 ‘일’해야되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공감하며 나누고, 몇몇이 아니라 모두와 그럴 수 있는 신앙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결심한 후 실행하시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