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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5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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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5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바로 다음 날, 우리는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을 지내게 됩니다. 주님의 십자가 곁에서, 당신의 아드님께서 죽으심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지키셨던, 어머니의 고통을 우리는 묵상하며, 하느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이 세상에서 완전한 일치를 이루신 성모님을 공경하고, 그분의 고통에 동참하기를 다짐하게 됩니다.
제1독서 히브리서의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그분께서는 하느님이시지만, 우리를 위해 단 한번의 희생제사를 통해서 당신을 봉헌하시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모든 이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순종’하셨듯이, 우리도 역시 ‘믿음’으로 하느님의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는 그분의 자녀가 되어, 그분께서 마련하신 길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이루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에게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이를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시지만, 그 마지막에 당신 눈 앞에 있는 어머니를 걱정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완전한 일치를 이루신 당신의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제자’에 맡기심으로써, 다시 만날 때까지 그분의 제자로서 ‘믿음’을 지키는 모든 이가 성모님을 공경토록 하셨습니다. 우리의 ‘공경’은 이미 주님에게서 나온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말씀하시며, 당신과 어머니의 사랑을 우리에게도 나누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분께서는 당신이 가지고 계신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을 지내면서, 성모님의 고통에 동참하고, 한줌도 남기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모든 것을 받아 누리고자 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비록 우리는 그때 거기에 없었지만, 매일의 삶에서 ‘십자가’를 가까이하고, 십자가에 선 성모님과 같이 주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루는 시간을 가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