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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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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입니다. 성인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것처럼, ‘십자가의 다섯 상처’를 지니신 분으로서, 50년 동안 온전히 몸에 지니고 고통을 느끼신 분이십니다. 우리도 성인을 본받아, 거룩한 상처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일의 삶에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을 생각하며,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십자가의 길’을 충실히 걸어가도록 애쓰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제1독서 잠언의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청합니다.”, 이 잠언의 저자는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서, 그 어떤 왕보다 권세가 부귀를 누린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멀리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그의 기도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도 역시 그분께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을 최고로 여기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우리가 다른 일로 방해받지 않도록 우리를 끊임없는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허위와 거짓말’을 멀리하게 하시고, ‘정해진 양식’만을 허락해 주십시오. 이 기도는 정말로 하느님 앞에서 진실된 기도입니다. 그가 이미 그분의 사랑으로 자신을 확실하게 알고, ‘겸손’으로 그분께 진실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모으시어, ‘힘과 권한’을 주십니다. 이는,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데 쓰여지는 주님의 힘입니다. 그러니 다른데에 귀하고 거룩한 힘을 낭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지팡이, 보따리, 빵, 돈, 옷’ 모든 것이 필요한 것이지만, 귀하고 거룩한 일을 하는 이들에게 마땅히 필요한 부분이 채워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함을 보여주십니다. 다른 복음에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그분의 제자로서 ‘힘과 권한’을 드러내는 이들에게, 많은 이들이 시중들며 돌보았습니다.
그러니, 가장 필요한 것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것보다 먼저 시행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모든 일이 이루어짐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아는 것도 그분의 은총이 우리와 함께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로 그것을 청하시어, 하느님으로부터 받아야 합니다. 그분께서 주실 수 있는 것을 청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그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그분께 감사드리며 그밖에 일은 그분께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성 비오 사제처럼,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온몸과 마음에 새기시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