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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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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입니다. 성인께서는 ‘라틴 말과 그리스 말’을 공부하셨고, 또한, 사막에서 히브리 말을 연구하는데 몰두 하셨습니다. 그래서 히브리 말로 된 구약과 그리스 말로 된 신약을 그 당시 대중언어였던 ‘라틴어’로 번역하셨으며, 우리는 이것을 불가타 성경이라고 합니다.
성인의 업적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성경을 가까이 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읽으며, 주님의 뜻에 따라 충실히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암브로시오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성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도 역시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매일미사를 통해 아주 쉽고 간편하게 주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음을 기뻐하며 스스로의 ‘게으름’을 이겨내려고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제1독서 욥기의 ‘친구’들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정말 경계해야될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벌어진 데에 ‘당연한 이유’를 찾고, 고통으로 슬퍼하는 이들을 더욱 절망속으로 내모는 이들, 우리는 결코 이래서는 안됩니다. 고통과 슬픔 속에 있는 이들을 찾아갔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과 ‘위로’입니다. 그 이상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욥은 하느님의 전능하심에 대해 말하며, 그분의 자비하심과 ‘가엾은 마음’에 기대고 있습니다.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전능하신 하느님께 기대는 욥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도 역시 처음부터는 불가능하겠지만, 계속해서 그분께 기대려는 이들이 되어야함을 배우게 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길을 가시는데, ‘어떤 사람과 다른 사람, 또 다른 사람’을 만나시게 됩니다. 처음 만난 사람은 주님의 눈에 들지 않았던 듯 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만났던 이들은, ‘지금’ 원하시는 주님께 ‘나중’을 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지금’을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역시 주님의 마음에 화답하여, 매번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여, 그분께서 걸어가신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마련해 놓으신 영원한 생명의 길을 따라 모두와 함께 걸어가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9월을 잘 마무리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