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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9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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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9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7주간 금요일입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의 ‘율법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께서는 ‘법’에 매몰되는 삶이 아닌, ‘죄’가 있어도 하느님의 사랑에 기대며 그분께 자비를 청하는 삶이 우리에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율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 법을 만드시고 우리를 이끄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한 ‘믿음’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전부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라고 독서의 첫째 단 마지막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역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로서, 우리와 함께 계신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주님의 길을 한결같이 걷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라는 비아냥에 대해 정면으로 대적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과 마귀는 한 자리에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힘센 자’, ‘더러운 영이 나간 자’의 비유를 통하여, 아무리 자신이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그분께서 모든 것을 도우시고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결코 버틸 수 없음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힘센 자’는 자신을 믿는 이입니다. 그 힘센 자도, 자신보다 더 힘센 자 앞에서는 무력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도우심’과 ‘그분의 이름’에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더러운 영이 나간 자’, 깨끗하게 나름대로 자신을 정리정돈 하였지만, 그 안에 주님을 채우지 않으면, ‘더 악한 영 일곱’이 다시 돌아와 처음보다 더 나빠질 수밖에 없음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이는 사실 우리가 많이 경험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써 하느님과 늘 함께 있으려고 하고, 그분의 도우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굳건함으로써 주님의 길을 충실히 걸어가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믿음을 더하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