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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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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9주간 금요일입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의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라는 말씀은, 모두를 위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어떤 사람이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가 분명하게 되려면, 자신이 어디에 있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가 확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남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굽혀 낮추거나, 질투하거나 그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모두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며,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우리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성령도, 주님도, 믿음도, 세례도, 하느님도 한분”이심을 알고, 그 하나를 위하여 협력하며 모두와 함께 하느님의 나라를 위한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때’를 아는 이들이,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올바른 일’이라 함은, 하느님의 뜻을 위한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오심을 알아 보지 못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늘 우리와 함께 있음에도, 그 말씀대로 우리가 행하지 않으니, 주님께서는 참으로 답답한 마음을 그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마음이 ‘답답함’이 아니라, ‘보시니 좋았다’라는 마음이 드실 수 있도록, 매일의 삶을 살아가면서, 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도록 애쓰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 재판관의 자리에 있으시려고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물론, 마지막 때에 이르러 우리는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그분 앞에 나와 우리의 삶에 대해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닙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일이 우리를 통하여 ‘완성’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사랑과 은총을 베푸시는 주님의 뜻에 함께 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동참하여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뜻을 이루며 그분께서 주시는 축복을 가득히 받으시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