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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5일 연중 제30주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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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5일 연중 제30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30주일입니다. 제1독서 탈출기의 “너희는 이방인을 억압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라는 말씀으로, 우리의 ‘처지’를 살펴보는 귀중한 시간을 하느님께서는 주셨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마땅히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서 그분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며, 매일의 삶에서 거룩함을 좇아 살아가도록 불리움을 받은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통해서 우리의 아버지인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가 드러나야 합니다. 마음으로 그분과 함께 있고, 우리의 뜻이 하늘에 닿아 있다면, 당연히도 그리고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처지는 거룩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결코 잊어서도 잃어버려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신명기’의 말씀으로, 처음부터 우리에게 있었던 말씀입니다. 이 말씀과 함께 있는 이들이 바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또한, “네 이웃을 저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본분’입니다. 곧,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와 자기 위치에 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의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와 주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씀이 우리 공동체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서 충실히 살아가게끔 도와주시며, 마지막 때에 우리가 있어야할 하느님 나라의 자리를 차지하게끔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각자가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도 우리를 이끌어 주시겠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우리가 서로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며,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우리 모두에게 거룩함이 함께 있을 것입니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통하여 이루실 거룩한 일을 통해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시며, 10월을 잘 마무리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