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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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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30주간 금요일입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의 “여러분 가운데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처음부터, 그리고 지금도 영원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이끄시는 하느님께서는 분명 ‘완성’일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께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완성을 향해 매일의 한 걸음씩을 걸어나가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과 지식, 그리고 온갖 이해’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가 당신을 받아드리고 그분의 뜻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시간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분에게서 받은 생명입니다.

 

우리가 받은 생명을, 그 생명의 주인님께 다시 봉헌함으로써 우리는 ‘영원함’을 얻게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께 봉헌하는 시간은 영원한 시간에 비한다면 보잘것 없겠지만, 우리가 함께 모여 그분을 찬미하게 된다면,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그분께 봉헌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던지십니다. 당연히, 병을 고쳐주는 것이 합당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잠자코 있을 뿐이었습니다.

 

잠자코 있는 것은 결코, 아무리 그분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함께 있다 하더라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봉헌이 아님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 그분께서 안식일에 ‘수종’을 앓는 사람을 고쳐주신 것처럼, 하느님의 일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을 봉헌하는 것이 곧, 우리가 영원함으로 가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도, 그분의 한없는 사랑과 자비를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배운 것을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누구인지, 바로 하느님의 자녀이며,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이 세상에서 뽑아 세워진 이들임을 분명히 드러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스스로 그리고 모두와 함께 우리의 시간을 그분께 봉헌하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