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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1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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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21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입니다.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해주신 귀중한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정도를 걷는 이들,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며, 비난과 비판보다는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이들, 혼자만 배부른 삶이 아니라 함께 풍요롭게 살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주님께서는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라고 축복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우리가 온전히 받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는 서로를 살피며 함께 사순시기십자가의 길을 충실히 걸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초대로 우리는, 처음이 아닌 분부터 시작하여 이제 곧 그분의 길에 걸음마를 시작한 이들까지 모두 서로의 삶에서 얻은 하느님에 대한 지혜로써 서로를 사랑하며 자비를 베푸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또한, “네가 안식을 기쁨으로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이라는 표현은, 우리를 위하여 마련하신 이날에 함께 쉬고 일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을 받아 누리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첫째가 되어야한다고 말씀하시며 당신의 귀한 아들, 딸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는 것임을 우리는 분명히 깨달아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관에 앉아 있는 세리를 부르십니다. 복음에 나오는 이 레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태오 사도입니다. 레위의 눈 앞에는 들과 저울이 있었을 것입니다. 카라바조의 성 마태오의 소명(The Calling of Saint Matthew, 15991600)에 보면, 밖으로부터 ’(예수님의 부르심)이 들어오고, 그 빛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레위가 나옵니다. 어두운 공간에 한 줄기 빛이 비춰지고, 레위의 눈은 그 빛의 시작점인 밖에 계신 예수님께 고정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레위는 세관에서 일어나 그분을 따르게 됩니다. 주님을 따라나선 레위는 큰 잔치를 베풀고, 모든 이와 나누게 됩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를 부르시고, 레위가 아닌 우리가 알고 있는 마태오로 삼으시어 사도로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부르심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하게하며 마침내 성숙함으로 이끌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사순시기를 살아가면서, 매일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거룩한 초대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서로를 위해,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모두와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고 성숙함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함께 하시어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