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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2일 사순 제1주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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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22일 사순 제1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1독서 창세기의 선악과, 여자와 남자 그리고 뱀을 통해서 인간의 첫 번째 죄인 원죄를 듣게 됩니다. 사실 창세기 1장부터 8장까지의 내용은 바빌론 유배시절에 쓰여진 것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바빌론으로 유배를 가게된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에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 원죄의 내용이 편집되게 되었고,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에덴이라는 낙원을 주셨지만, 그분과의 계약인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써 더 이상 에덴에 살지 못하고 쫓겨나는 상황에 처한 것임을 분명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사순 제1주일에 원죄에 대한 고백으로 주님께서는 마련하셨지만, 우리가 마련하신 것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함을 슬퍼하면서, 제 자신을 비우고, 다시금 새롭게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으로 채우려는 결심과 실천이 요구되어지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시어 사십 일동안 단식하시며 악마의 유혹을 받으십니다. 그 유혹은 빵에 대한 유혹’, ‘하느님을 시험하는 유혹’, 마지막으로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섬기는 유혹입니다. 우리가 글로써 오늘 복음을 읽을 때는 말도 안되는 유혹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막상 제 삶을 돌이켜 봤을 때는 무척이나 힘든 것임을 알게 됩니다. ‘빵에 대한 유혹은 가장 근본적인 것을 말합니다. 이를 테면, 주님과 약속한 시간이 다른 것으로 파기되는 것, ‘게으름’, ‘다른 약속등을 말합니다. ‘하느님을 시험하는 유혹은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가장 좋은 때에 우리에게 주실 것임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그때를 인내하지 못하고, 그분을 원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것을 섬기는 유혹은 알면서도, ‘를 막고 쾌락적인 것을 주님이 아닌 세상의 것을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두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도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를 유혹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하느님의 말씀과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청하면서 아찔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에서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는 표현이 무척이나 겸손한 것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유혹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경계해야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도 잘 아시기에, ‘인내만을 요구하시지 않고, 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의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희망으로 주셨습니다. 한없이 자비로우신 분이시며 우리를 벌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모두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고자, 더욱더 변화하고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내의 과정, 십자가의 길을 마련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에게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충실히 모두와 함께 이 사순시기를 걸어가도록 합시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어 유혹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하느님의 크신 자비하심을 충만히 느끼시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