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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7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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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7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1주간 금요일입니다. 제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며,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과거의 죄보다는 지금의 ‘선의’를 우리에게 요구하시며, 단 한번의 착실한 몸짓이 그분의 마음을 위로하게 됨을 깨닫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결코 잊어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의 잘못은 한 번의 착함으로 용서받고, 그 반대로 선의로써 살다가 불의를 저지르게 되면, 그 불의 때문에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가 당신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자비안에서 살기를 너무나도 원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께서 베풀어주시는 은총안에서, 다른 길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길, 십자가의 길’로 끊임없이 걸어나가야 함을 결심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결코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에서 듣고 읽고 외우며 많은 이들에게 그분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보다 하느님의 뜻을 더 많이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부족함을 알고, ‘선의와 불의’ 사이에서 위태롭게 살아가지만, 매일의 삶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잘남으로 그분의 마음, 곧 가엾은 마음이 아닌 ‘위에 서 있는 자’로서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주님께 기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의로움’이 아니라 ‘의로움 그 자체이신 하느님’께 기대어 있으니 우리는 마땅히 그들을 능가하고, 하느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루게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선의와 의로움’으로 우리를, 새로운 날마다 당신 곁으로 이끄시는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늘 사랑과 자비를 충만히 베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하느님께 기대어 그분과 함께 그분의 자녀로서 기쁨을 누리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