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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8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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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8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1주간 토요일입니다. 오늘 본기도에서 ‘저희가 마음으로 회개하고, 언제나 필요한 그 한 기지만을 찾으며’라는 표현을 통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자비를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곧,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살게 하는 것이며, 그분께서 주시는 것으로 ‘충전’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충전된 마음으로 그분의 자녀임을 드러내고, 모든 이들과 함께 살아갈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제1독서 신명기의 모세는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곧, 우리를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우리와 맺으신 계약, 그 약속의 이행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될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매일의 말씀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하며 그분께서 마련하신 ‘십자가의 길’을 충실히 걷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정말 많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중에 가장 걸리는 말씀이 바로, 오늘의 말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을 우리에게 강요하는 분이신 걸까요? 아닙니다. 원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한데 우리는 그 과정을 생략하고 무턱대고 결과를 도출하려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일로 인한 상처를 받은 나를 위로해주는게 첫 번째여야 합니다. 원수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그 상처가 아물고, 흉터를 봐도, 그 사람, 혹은 관련된 곳에서도 마땅히 아무렇지도 않을 때, 우리는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주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그분께서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자비로 그 상처에 약을 바르는 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관계에서 오는 아픔 때문에, 신앙생활을 멀리할 때도 있지만, 사실 그때에 가장 그분의 위로가 필요한 시간임을 깨닫고, 더 많이 더 가까이 그분께 나아와 청하여 받아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우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자비를 충만히 받아 더욱 단단해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