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자료
2026년 3월 2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2-28
- 조회
- 48
- 파일
<2026년 3월 2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2주간 월요일입니다. 제1독서 다니엘서의 예언자는 하느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요새는 ‘경외’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데, 경외(敬畏)는 공경과 두려움으로 하느님은 우리가 닿아야할 분이시며, 두려움은 그분께서 벌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의로움은 때에 따라서 혹은 곳에 따라서 변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의 ‘의로움’이 당신을 닮아가시기를 원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으로 끊임없이 우리에게 당신의 거룩한 손을 내밀어 주시어, 우리가 힘들어 지칠때 우리를 위로하시고, 주저앉고 싶을 때 우리를 일으켜 주시어 당신께서 마련하신 그 길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함께 걸어나가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을 믿고 그분께 의지하며 주님께서 가르치는 것을 따르며 가리키는 곳으로 모두와 함께 나가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더욱 완전하게 닮아갈 수 있도록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할 점은 다른 이를 위한 ‘나’를 만드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것에 있어서 ‘나’를 평안케 하시어 각자의 ‘나’가 모인 ‘우리’가 그분의 자비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시는 분임을 명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심판과 단죄’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심판’이 아닌 ‘판단’으로써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또한, ‘용서’는 내 안에 계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다른 이의 잘못이나 죄를 우리 안에 담으려면, 마땅히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께서 더욱 커지실 수밖에 없음을 알고, 그분께서 힘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야함을 깨달아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잘못을 탓하시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탓하시며, 당신께서 더 많은 것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냥 ‘안돼’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해’라고 하시며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그분의 말씀에 희망을 걸고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자비를 더욱 많이 청하여 받고 그분을 더욱 닮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1) 용서 - 容(담아내다 용) +恕(용서하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