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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0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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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0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4주간 금요일입니다. 제1독서 지혜서의 ‘악인’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악인’의 시작은 처음부터 잘못되었습니다. 흔히, 첫 단추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인 것입니다. 그런데 ‘악인’은 ‘인내’가 아닌 ‘고집’으로 더욱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을 아프게 하고, 자주 부딪치면서 자신을 다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날카롭게 변하여,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정도를 넘어서게 됩니다. 날카로움에 찔린 상처받은 영혼들의 ‘회피’에 자신이 이겼고 옳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남을 자신의 발판삼아 높은 자리에 올라 다른 이들 위에 군림하게 되면, 하느님도 무시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믿음’과 ‘인내’가 아니라, ‘고집’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진 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 말씀을 주시는 까닭은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악인의 길’이 아니라 ‘의인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굴뚝 청소를 한 두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얼굴을 까맣게 그을린 이는 상대방의 깨끗한 얼굴을 보며 자신도 그렇다고 여겨 씻지 않았지만, 그 반대의 사람은 자신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얼굴을 깨끗하게 씻은 일을 우리는 자신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나는 그렇지 않습니다.’가 아닌, ‘주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여겨야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셨습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그분을 헤치려고 하였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우셨지만, 당신의 사명을 사람들 앞에서 숨기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에 ‘메시아’가 아닐까 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최고 의회 의원들은 결코 그분의 말씀에 동의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분을 찾아내어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자리가 주님을 죽이게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조심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하느님이 아니라 다른 것이 너무나도 커지지 않도록 다른 것을 줄이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기에 그분을 더 채우려고 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 그분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때에 맞춰 주님께서는 우리를 채워주고 계십니다. 그러니 더 많이 채워 넉넉해질 수 있도록 주님과의 시간을 보내려고 애쓰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그분의 때에 이를 때까지 ‘인내’하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