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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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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의 ‘주님의 종 셋째 노래’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제 목숨을 아끼지 않으시고, 당신을 죽이려는 이들에게 내맡기셨습니다. 이 독서를 읽으면서 우리는, 십자가의 길 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를 상기하게 됩니다. 죽음의 길에 놓이신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의 도우심을 빌며 당당하게 서신 주님은 그 순간에도 우리를 위하여 굽히지 않으십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주님께서 걸으시는 길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를 통하여 유다와 베드로, 군중들과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지금은 다른 이를 통해서 제 모습을 보며 묵상하기 보다는 모든 시선을 그분께로 향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목숨을 바치시고, 십자가를 지키던 이들이 말 한대로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라는 말만 되풀이해도 됩니다. 무슨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이 아니라 그저 주님의 죽음에 동참하고 완전히는 아니지만, 비워버린 제 마음을 공허함을 충분히 느끼시길 바랍니다.
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라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한없이 낮은 모습으로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길을 충실히 걸으시어, 마침내 우리를 위하여 모든 이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죽으신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시작으로 맞게 되는 ‘성주간’을 거룩하게 살아가시길 빕니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물도 음식도 어느 때보다 천천히 드시기 바랍니다. 발걸음도 크게 구르지 않으며, 문도 조용히 닫고, 그렇게 조심스럽게 살아가시면서, 우리를 위한 ‘성주간’을 맞이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