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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30일 성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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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30일 성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성주간 월요일입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의 ‘주님의 종 첫째 노래’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이신 주님을 얼마나 사랑스러워하셨는지 그리고 자랑스러워하셨는지를 알게 됩니다. 또한, 그분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까닭이 과연 ‘십자가의 죽음’이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이 세상에서 부모가 자녀를 낳았을 때, 세상을 다 가진 느낌으로 모든 축복이 그와 함께 하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자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다.” 이 얼마나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에 함께 하시며 한없는 축복을 내리심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성주간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분과 함께 ‘공정과 정의’를 세우는 이들이 되려고 결심하고 실천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타니아로 가시어, 잔치에 초대받으셨는데, ‘마리아’가 나르드 향유를 당신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렸습니다. 이는 그 여인을 통해서 앞으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걸어가실 ‘십자가의 길’을 위함이고, 그분의 죽음을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그런 거룩한 순간에도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처럼 ‘돈’으로 여겨 마음에도 없는 ‘가난한 이’를 입에 올리는 사람이 아니라, 마땅히 마리아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분의 길을 준비하며 그분과 함께 그분 뒤에서 그분의 발걸음을 따라 걷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 많은 기적을 일으키셨는데, 그래서 그분의 반대편에 있는 이들에게 억압을 당하셨지만, 실제로 그분을 죽이기로 그들이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라자로를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님께서 오시어 당신께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아가시는 까닭은 그때와 다르지 않고, 바로 ‘나’를 살리시기 위함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을 향해서 걸어가시지만, 우리는 그분의 뒤를 따르면서 생명의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묵묵히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