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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31일 성주간 화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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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331일 성주간 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성주간 화요일입니다. 1독서 이사야서의 주님의 종 둘째 노래내 이름을 지어 주시고”,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 하살통 속에 감추셨다.”라는 표현을 통해서, 그분께서 주님의 종을 위하여 손수 이름을 지어 주시어 그가 존재하도록 하였고, 당신의 거룩한 손으로 어루만지시어 그의 말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셨으며, 그의 행동이 다른 데로 휘지 않고 곧장 당신께서 원하시는 곳에 다다를 수 있도록 다듬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당신의 종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우리는 알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분의 자녀로서 그분의 거룩한 손이 우리를 어루만져 그분의 뜻에 맞게 성장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맞이하고 있는 성주간은 참으로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느끼게 되며, 그분 안에서 얼마나 내가 성장했는지를 볼 수 있는 은총의 시간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는데,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고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보시며 마음이 울컥하셨고, 라자로를 살리실 때도 그러셨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때가 가까이 오심을 아신 주님께서는 마음이 산란하셨습니다.’ 과연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줄 이가 누구여야 합니까? 이미 우리는 독서의 말씀을 통해서 그분께서 우리에게 이름도 지어주시고, 그 거룩한 손으로 어루만져주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마땅히 여야 하고, ‘우리여야 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빵을 떼어 당신을 배신할 유다에게 주십니다. 이를 통해서 그분의 사랑은 변함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이제 곧, 주님을 떠나가 당신을 팔아넘길 이에게 을 떼어 주시며, 다른 이들에게 고발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때도 제자의 끼니를 챙기시는 주님의 모습을 통해서 완전한 사랑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음의 마지막에 베드로에게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수제자를 배신도 이미 알고 계셨던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이 모든 것을 멈추지 않으시고 끝까지 걸어나가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분께서 가시는 길을 함께 동행하며 비록, 유다나 베드로가 될지라도, 그분의 완전하신 사랑을 믿고 끝까지 걸어나가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어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고, 우리를 위한 성주간을 거룩하게 지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