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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6일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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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6일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입니다. 부활시기에는 제1독서가 주님의 부활을 체험하고 성령을 받으신 사도들의 행적이 쓰여진 ‘사도행전’의 말씀이 봉독되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르게, 복음->제1독서 이렇게 강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1년에 2번 팔일 축제를 지내게 되는데, 첫 번째가 부활이고, 두 번째는 성탄입니다. 그만큼 주님의 부활과 성탄은 교회 전례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우리가 하느님의 뜻대로 거룩한 이들이 되어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모든 것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키워주시기 위함입니다.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우리는 복음에서 주님께서 여인들에게 하신 “평안하냐?”라는 질문을 다시금 받게 됩니다. 이 말씀에 우리는 진실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온전히 우리의 ‘평화’입니다. 다른 평화가 아니라 ‘주님의 평화’입니다. 이것은 ‘잘 먹고 잘 살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그분께서 베풀어주시는 것을 온전히 받아 누리고 살고 있느냐라는 질문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첫 번째로 ‘신앙’에 관한 질문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두 번째로 ‘삶’에 대한 질문이어야 합니다. 그 질문에는 앞서 말씀드린 ‘잘 먹고 잘 사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결코 무시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도 잘 아시어, ‘병 들어거나, 아프거나, 헐벗거나, 굶주리거나, 분노에 치이거나’ 했을 때 우리의 신앙생활이 제대로 될 수 없음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질문에도 확실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우리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미 우리에게 그 방향은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거나, 보고도 못본 체 했기 때문에, 다시금 그분께 확실하게 ‘기도’로써 대답해야하는 것입니다.
제1독서 사도행전의 “베드로와 열 한 사도는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라는 말씀으로, 우리가 걷는 이 부활 팔일 축제의 시간은, 모두와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됨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 매일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정독’하고 그 말씀으로 제 자신을 살펴보고,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내고 채우려고 한다면, 우리의 ‘기도’는 온전히 그분의 대전으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을 지내면서, 주님께서는 다시금 우리의 상태를 확인하십니다. 얼마나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그분 앞에 나아와 제 몸과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을 받아 그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아 누리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