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자료
2026년 5월 3일 부활 제5주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5-02
- 조회
- 61
- 파일
<2026년 5월 3일 부활 제5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부활 제5주일이며 생명 주일입니다. 생명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그리고 서로를 살아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수고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수고는 저마다 다르지만, 공통 분모에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은 가끔 흔들릴 수도 있겠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으며 해야할 일을 완성하고 나가야할 길을 완주하게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생명 주일을 맞이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참 생명’이신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를 바래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길’은 시작과 끝을 연결해 주는 것입니다. 그 길을 걷지 않으면, 무한한 상상만이 우리 앞에 놓여질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 길이라고 표현하신 것에 대해서 우리는 확실하게 매일의 한 걸음씩 걸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진리’는 시간과 장소에 구분 없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일입니다. 이럴 때와 저럴 때 달라지지 않고,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그분에게서 배운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 곧, 그분의 ‘진리’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진리’안에 있는 이에게는 특별히 하느님께서 더 많은 것을 주십니다. 그가, 당신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생명은, 주님 그 자체이십니다. 우리가 매일 그분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생명이 영원하신 하느님과 각별히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통해서, 우리의 인성과 그분의 신성이 결합하여,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느님의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해주시는 것입니다.
제1독서 사도행전의 사도들은 교회가 막힘없이 주님의 사랑이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일곱 명의 부제를 뽑습니다.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이 모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이들을 ‘성령’의 이름으로 뽑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갖춰야할 것이 ‘원활’하게 주님의 말씀과 사랑이 전해지는데 노력하는 것임을 알게되고, 그래야함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2독서 베드로 1서의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입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고, 그분을 믿는 모든 이가 주님께서 마련하신 ‘길’을 걸으면서, ‘진리’를 선포하고, ‘영원한 생명’을 확신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할 것입니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과 확신이 더 커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