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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7일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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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7일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부활 제5주간 목요일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에 머무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사는 일’보다 더 확실하게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로 살아가기 위해서 하느님께로 모인 이들입니다. 그 안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살기 위해 모였기 때문에 우리는 ‘겸손’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분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혼자의 삶이 아니라 모두의 삶을 통해서, 곧 공동체가 함께 영원한 삶으로 초대된 것이기 때문에, ‘겸손’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의’라는게 사실 별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껏 보고 배웠던 것처럼 그래야하는 것입니다. 할 말을 다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참되다 할지라도, 그 안에 ‘사랑’이 없으면, 말을 안하는 편이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지적이나 비판’도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려거든, 말을 삼가해야 합니다. 이것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리고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더욱 요구되어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의’가 있어야 합니다. ‘정성스러운 뜻과 마음(誠意)’이 있어야, ‘하느님의 거룩한 뜻과 마음(聖意)’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지금 여기에서 함께 모인 우리 청학 성가정 성당 공동체 모두는 ‘겸손, 예의, 성의’를 중요시하며 주님의 사랑에 안에 머물러 때에 따라 ‘변화, 성장, 성숙’을 이루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제1독서 사도행전의 베드로는 사도들과 원로에게, “다른 민족들 가운에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고, 다만”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확실하게 지금부터 지켜야할 일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전통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서로를 나누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자신을 단련하고 모든 이와 함께 그분 안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서로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가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