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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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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0주간 수요일입니다. 제1독서 열왕기 상권은 ‘엘리야’와 ‘바알의 예언자’들의 싸움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싸움이라고 부르기에도 이상한 것이, 바알의 예언자들이 하는 짓은 아무 것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2절에서 주님의 예언자는 엘리야 혼자인데, 바알의 예언자는 450명이나 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많은 이들이 현혹되고, 주님의 나라가 ‘임금’과 그 몇몇 때문에 망조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절뚝거리며’, ‘피가 흐를 때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들 몸을 찔러대는’ 무의미한 행동을 하였지만, 아무 것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절뚝거린다’ 라는 표현은, 주님께서 마땅히 그들의 조상들을 통해서 그리고 예언자를 통해서 당신의 길을 보여주셨지만, 제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보여주고, ‘자해’하는 모습은, 하느님의 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스스로를 옥죄고 고통스럽게 하며, ‘소통과 배려’가 없는 그 나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길을 제대로 걷고, 모두와 함께 주님의 뜻을 모아 한데 어우러지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엘리야 예언자는 12지파, 모든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하는 제단을 쌓고 하느님께서는 한 분이시며 마땅히 당신의 자녀들에게서 찬미와 찬양을 받아야하는 분이심을 똑똑히 보여줍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도, 당신의 예언자의 제사에 응답하여 ‘불’을 내리시어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먼지를 삼켜 버리고 도랑에 있던 물도 핥아 버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곳이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만을 믿고, 그분께서 이루실 일에 적극 동참하면서,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이 우리의 일과 함께 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연합니다. ‘율법과 예언서’는 하느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하느님을 통하여 예언자들이 당신의 백성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이제는 예언자가 아닌,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이미 그분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으로 모든 것이 확연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고, 주님께서 마련하신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그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주님의 편’에 서고, 그분과 함께 바른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쓸데없이, 시간과 힘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모든 것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신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아 주님의 뜻을 이루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