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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5일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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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5일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주 제11주간 월요일입니다. 우리는 한 주간, 주님의 ‘가엾은 마음’을 배우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실, 한 주간만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의 전체는 그분의 마음을 배우고, 현실에 적용하면서, 잘된 것과 그러지 않은 것을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것으로 이미 초대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주, 독서와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경계해야되는 모습과 받아들이고 간직해야 하는 모습을 확실하게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1독서 열왕기 상권의 아합 임금은 북 이스라엘의 임금이었지만, 나봇의 포도밭을 탐하였습니다. 한 나라의 왕으로서 모든 것이 그의 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의 것을 욕심낸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남의 것을 탐하려는 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사실 우리에게도 이러한 것은 없어지지 않고 무척이나 우리를 괴롭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진 것을 제대로 알고 감사하면서 살아갈 줄 아는 이들을 하느님께서는 굽어 보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그의 아내 이제벨은 분명 그의 남편이 잘못하였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이의 아픔을 너무나도 동정한 나머지 아봇을 죽음에 이르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게 됩니다. 아무리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확실하게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말해주고 타이를 줄 아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저 ‘잘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이또한 경계해야 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더욱 높이 올리십니다. 독서에서 말씀하신 것뿐만 아니라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라고 하시며, 그들과 같은 상태에 놓이지 않도록 하느님께 기대는 이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더 깊은 ‘가엾은 마음’으로 초대해주고 계십니다. “누가 네 오른빰을 치건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아무나 이 말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까닭은 ‘불의’에 굽히는 이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있음으로 얻게 되는 ‘당당함’을 드러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재판에 걸어’라는 표현을 쓰시면서, 재판까지 가지 않도록 모든 이와 화합할 수 있는 마음을 주님께 청하고, 만약에 재판까지 갔다면, 속옷이 아니라 겉옷까지 주며,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저 당하기만 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으셨음을 분명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천 걸음’을 부탁하는 이에게 그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천 걸음’을 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더 큰 힘과 용기를 주시는 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함께 하시어, ‘가엾음 마음’을 힘껏 드러내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