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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0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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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0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1주간 토요일입니다. 제1독서 역대기 하권의 “그들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불씨는, 바람을 만나면 언젠가 모든 것을 싸그리 불태울 수 있음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그들을 일깨울 수 있는 예언자를 보내시지만, 그들은 말을 듣지 않고 제 멋대로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모든 하느님의 말씀은, 끊임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그 부르심에 응답한 이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임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아스가 다윗성에 묻기는 하였지만, 임금들의 무덤에는 묻지 않았다.”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현세의 삶 뿐만 아니라, 내세의 영원한 삶을 희망하며 살아가고, 마땅히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의 나라에 자리를 마련하신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길임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섬긴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땅히 필요한 것들, 그리고 관계를 무시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에 대해 마땅히 되돌려 드려야할 것을, 다른 것에 빼앗기지 않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의 ‘거룩함’을 위해서 마련하신 ‘시간과 그곳’에 항상 머무를 수 있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주님 안에서 우리는 걱정하지 않고, 그분의 말씀에 희망과 확신을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마음, 곧 “가엾은 마음”을 생각하며, 우리를 위해서 마련하신 오늘의 기쁨과 평화를 누리며, 내일도 모레도, 영원토록 우리를 생각하시는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일을 준비하는 오늘, 그분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그분께 희망을 두며 사랑가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