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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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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성 토마스 사도 축일입니다. 사도께서는 강직한 성품으로 주님을 위해 자신이 목숨까지 바치려고 했던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제자들이 함께 모여있을 때, 같이 없었던 까닭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숨어계신 것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주님과 지냈던 일들을 다시금 떠올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토마스의 불신앙’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복음이지만, 사실은 불신앙이라기보다, 주님을 너무나도 사랑한 ‘인간적인 의심’이었을 뿐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와 같이 주님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강직함을 얻기 위해서 매일의 삶에서 그분을 찾고,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이 고백이 우리를 그분과 함께 있음으로 초대하고,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는 이들이 아닌,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참된 신앙을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의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구경하는 이들이 아닌,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함께 살아가는 ‘식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식구’란 함께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저마다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누구보다 지키려고 하고 함께 하려는 이들입니다.
그러니 우리 청학 성가정 성당이 하느님 보시기에 훌륭하고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모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분에게서 배운 사랑과 자비를 실천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을 고백하고 믿음을 실천하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