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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0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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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0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4주간 금요일입니다. 제1독서 호세아 예언서의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금 하느님께 돌아와 ‘믿음’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일입니다. 물론, 잘못을 했을 때, 벌을 내리시는 분이시지만, 그 벌도 그들이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시어 당신의 백성을 끝까지 살피시는 분이심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라는 말씀으로, 그들에게 싱그러움과 풍요로움을 선사하며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 날의 과오에 묻히지 말고 늘 새롭게 우리를 대하시며 자신의 길로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그분에게서 지혜를 얻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를 결심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뱀처럼 슬기롭다는 것은 부딛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물리치며 살아가는 삶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뱀이 기어가듯이 넘어가야함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상처와 아픔 그리고 절망 고통’에 머무르지 말고, 또한, 너무 빙 돌아서 가는 것이 아닌 뱀처럼 지나가야 함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평화’를 이루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화’를 위해서 일하며, 마땅히 파견된 이로써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는 일에는 욕심에 관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하느님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뜻에 맞게 ‘성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고 그분께 배운대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아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이들이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