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자료
2026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8-02
- 조회
- 57
- 파일
<2026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9주간 목요일입니다. 제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의 “대낮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유배를 가거라.”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한지를 알게 됩니다. 의인과 예언자를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과 자비가 무엇인지를 충분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상에서의 삶이 영원할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진정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함’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를 통하여 ‘유배’를 가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나는 너를 이스라엘 집안을 위한 예표로 삼았다.”라는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지만, 사실 그들이 예언자들의 말씀을 듣기만 하였어도, 실제로 그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듣고, 자신을 확실히 바라보고, 하느님의 곁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일곱 번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도 실로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의 마음을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니 일흔일곱 번의 ‘주님의 마음’으로 모든 이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이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탈렌트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1탈렌트는 지금으로 따지면 10억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만 탈렌트를 빚진 이가 임금 앞에 끌려 나왔습니다. 90조원입니다. 개인이 90조원을 갚을리 없습니다. 그만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단한 사랑과 자비를 받은 이가 백 데나리온 100일의 품삯을 자신에게 빚진 이를 어떻게 여겨야 하겠습니까?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기댈 때 우리에게 ‘용서’가, 하느님의 ‘가엾은 마음’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사랑과 자비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오신 주님으로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먼저 자신 안을 가득히 채우고, 채운 것으로 든든해져 다른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든든해지시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