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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0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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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0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입니다. 성인께서는, ‘평화와 일치’를 회복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평화와 일치’는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모습을 실현하는 이들을 주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지어진 이들로서, 마땅히 성인처럼 ‘평화와 일치’를 이루는 이들이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제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의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그저 말만 하시거나 ‘명령’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우리를 만들어 주시는 분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새 영을 넣어 주겠다, 살로 된 마음을 넣어 주겠다. 나의 규정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지키게 하겠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만들어 주시는 분이심을 다시금 분명히 하시고 계십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의 비유’를 통해서, 먼저 자리를 차지한 이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이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앞서 우리가 살펴보았던, 에제키엘 예언서를 통해서 그분과 함께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분의 잔치에 참여하기는커녕 도리어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라는 말씀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모든 이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의 잔치에 참여하도록 하였지만, ‘평화와 일치’를 이루지 못하는 이들,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이들은 그 잔치에 들어왔지만 다시금 쫓겨나게 되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으로, 그분의 거룩한 손이 우리를 이끄시어 어루만져 주셔야 함을 알게 됩니다. 사실, 신앙생활은 우리에게 오신 주님, 우리가 받은 성령과 함께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거룩한 길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라는 말씀으로, 하느님의 거룩한 마음을 헤아리며 우리의 삶에서 그분을 따르고, 그분께서 바라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모두와 함께 애써야 함을 결심하고 실천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평화와 일치’의 주님을 드러내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