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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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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입니다. 모후(母后), 어미 모+ 임금 후 가 결합된 ‘모후’는 임금의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특별히, 가톨릭에서는 성모님께 ‘모후’라는 호칭을 씀으로써, 그분께서 주님의 어머니이심을 분명히 하고, ‘공경’하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성모승천 대축일 이후에 우리가 이 기념일을 지내며, 하늘에 오르시어 ‘천상 모후의 관’을 쓰신 분이시며 하늘의 여왕이신 분을 기념하고, 우리에게 메시아를 안겨주신 분께 우리의 기도를 전구해 주시길 청해야 하겠습니다.
제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의 ‘동쪽으로 난 대문’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온다.’라는 표현을 통해서, 우리 주 하느님께서도 우리에게 ‘희망’을 두신 분임을 알게 됩니다. 끊임없이 예언자를 통하여 당신의 거룩한 뜻을 알려주시고, 그 뜻에 따라서 모든 이가 살도록 이끌어 주시고 계십니다.
그저 치워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면 모든 것이 편할 수도 있지만, 주님께서는 결코 그러지 않으십니다. 한번 선택한 당신의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우리와 맺은 거룩한 계약을 끝내 잊지 않으시고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우리도 역시 그분께서 마련하신, 주님의 집에서 살아감을 다짐하고, 그 뜻에 따른 ‘실천’을 드러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의 말은 다 실행하고 지키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는 말은, 다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거룩한 계명에서 나왔으니 그들의 말을 지키고 실행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모범’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알아 보지 못하고 있으니, 따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진정한 뜻은,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온전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말씀’을 통해서,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적용’할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책상에서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세상에서의 ‘공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신앙생활’이라고 부릅니다. ‘신앙’과 ‘이성’ 그리고, ‘생활’의 어우러짐이 바로 진정한 ‘믿음’임을 주님께서는 알려주고 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을 이 세상에 드러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