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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7일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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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7일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3주간 월요일입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의 “나는 비록 몸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영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라는 말씀이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서로 만나, 육이 아닌 하느님의 거룩한 영으로 서로를 사귀는 이들입니다. 물론, 그러려면 서로 인사하고 함께 하며, 모든 일을 해내갈 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의 영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예의와 성의 그리고 겸손함’으로써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사악이라는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축제를 지냅시다.”라는 결심과 기쁨의 말씀이, 우리의 공동체를 지키며 끊임없이 ‘악의와 사악’의 불필요한 감정들이 우리 안에 쌓이지 않게, 주님 안에서 새 포도주를 담는 새 부대에 담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등장하는 까닭은 공동체에 속해 있으나 ‘소외’되어 있는 사람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분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이들 앞에 나서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곧 그는 일어서 주님 말씀대로 하였고, “손을 뻗어라.” 말씀하시며, 모든 일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 모습을 우리의 공동체가 닮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에 합당한 모습이 ‘소외된 이들’을 향한 우선적인 선택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율법학자와 바리사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가르치는 이들입니다. 그들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완전한 뜻을 확실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역시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형식도 중요하겠지만, 본질을 더 중요시 여기며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거룩한 영이 활동할 수 있도록, 성령께 내어 맡기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서로의 거룩한 영을 나누고, 가여운 사람 안에 있는 ‘영’을 느끼시어 그를 가운데 이끌어 고쳐주신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